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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일본

[2015 여름 도쿄 여행기] 1. 여행 준비하기 [D-2]


프로그래밍 이라는 것을 처음 접해본 고 1 겨울방학때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쉰[?]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쉰다는 이유로 자주 외국여행을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고등학생때는 외국을 한번 나가보고 싶어서


가족들한테 이야기를 꺼내면 '고등학생이 무슨 외국여행이야!' 로 되돌아 와서 아쉽게도 고등학생이 끝날때 까지는 한번도 나가지 못했다.


그 이후 운이 좋게도 BOB 10인에 선정 되어 작년 2월에 캐나다와 샌프란시스코에 견학을 다녀올 수 있던 기회가 있었고 작년 8월엔 데프콘이 열렸던 라스베가스에 다녀올 수 있었고 이번에는 가까운 일본으로 가기로 했다.



원래 올 초에 계획했던 이번 여름 여행 계획은 서유럽, 북유럽 쪽이었고 2, 3월쯤 초등학생때부터 지금 대학교까지 같이 다니는 친구 한명과 함께 계획을 짜고 있었다.


하지만 회사 일정으로 2주 정도로 빠지기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다른 그 당시 일본 계획을 짜기 시작했던 애들(고등학교 친구들)에게 합류했다.



곧 유럽 여행을 같이가기로 했던 친구도 일본 여행에 합류했고 7월 6일부터 7월 10일까지 도쿄와 요코하마를 다녀오려고 한다.


감사하게도 회사에선 편하게 다녀오라고 휴가로 처리해주셨다 ㅋㅋ



이번에 일본여행을 가는 인원은 나를 포함한 8명(거의 수학여행 급이다)이고 하루당 여행 계획(갈 곳, 먹을 곳)은 상당히 많은 것 같아서 다 갈수 있나가 약간 걱정된다.


게다가 날씨가 어메이징 하다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비만 내린다고 한다. 물론 좋게 생각하면 여행다니기 시원하게 19도에서 23도로 유지해준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너무한다.


처음 날짜를 잡았던 친구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을 정도이다. 물론 몇달 전이어서 이럴 줄은 몰랐겠지만.. 고맙다...


다행히도 야후 재팬 날씨정보를 보면 월요일만 비가 오고 그 이후로는 흐림 및 구름 조금 이라고 나오는데 아무래도 야후재팬이 좀더 잘 맞길 바라고 싶다.



여행 전 준비물은 여러가지를 챙겼는데


1. DSLR 카메라

- 가장 중요한 것이다. 여행에 남는것은 사진!


2. 엔화

- 약간 넉넉하게 환전했는데 대략 5만엔 정도 환전했다. 호텔비랑 교통비, 식비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라서 얼마나 남을지는 모르겠다.


3. 항공권

- 항공권은 2달전에 여행사를 통하여 ANA 항공 김포 - 하네다 구간을 35만원 정도에 발권했다.

- ANA는 아시아나 제휴 항공사라서 ANA에서 받는 마일리지를 아시아나에 적립할 수 있다. 대략 750마일리지 정도임.

- 기내식 준다고 한다. 오예

- 비행시간은 대략 2시간 ~ 2시간 20분

- 운좋게도[?] 이번엔 내가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창가쪽으로 선택했다. (창가쪽은 처음이다.. ㅠ 항상 가운데..)


4. 포켓와이파이

- 지금까지 외국에 나갈때는 로밍을 이용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포켓와이파이라는 것을 이용해보려고 한다.

- 일본의 통신사와 제휴한 업체가 우리나라에서의 에그 처럼 단말기를 지급해줘서 걸어다니면서 인터넷을 쓰는 것이다.

- 통신사와 사설 포켓와이파이 업체가 있는데 통신사는 일정 트래픽 이상 사용시 QOS를 건다고 해서 사설 업체를 택했다. (물론 이곳도 많이 쓰면 QOS를 걸것이다. 그러나 통신사보단 많을 것 같은 예감.)

- 한국의 인터넷 전화를 하나 뚫어줬다. 070 번호이긴 하지만 200분 정도 제공해준다고 하니 감사히 쓸 예정.

- 나중에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솔직한 리뷰를 할 예정.


5. 호텔

- 친구가 예약해줘서 가서 현장결제!


6. 여행자 보험

- 현대, 삼성, LIG 등이 있는데 삼성화재의 보험을 선택했다.

- 인터넷에서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7. 짐

- 짐은 뭐 항상 가져가던 옷이랑 세면도구 (잠옷은 일본식 잠옷인 유카타를 준다고 하니 패스.)

- 노트북 및 각종 충전기

- 110v 변환 어댑터 (돼지코)

- 상비약

- 보조배터리


8. 어플 설치?

- 구글 번역기

- 구글 번역기 어플을 설치하면 생각보다 놀라운 기능이 있는데 바로 사진을 찍어서 글자를 인식하여 한국어로 번역해준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일본어를 읽을 걱정은 대부분 없앴다.

평소 구글 번역기라면 정확하게 번역을 한 경우를 거의 못봐서 잘 이용하지 안했었는데 (요즘은 괜찮아 졌다.) 마침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고맙게 쓸 예정.


9. 지하철

-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은 지하철이 복잡하고 가격도 비싸고 환승제도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잘 알아보고 가야 한다.

- 우리는 일본에서 2종류의 패스를 살 예정이다.


이번 여행은 무사히 탈없이 친구들 끼리 싸움없이 평화로운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러 음식점이나 호텔 그리고 포켓와이파이 등의 리뷰도 함께 쓸 예정이다.